대전문학관이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기획전시실에서 김영하 소설가를 초청해 문학콘서트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개최한다.
김영하 소설가는 1995년 계간 리뷰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한 이후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오직 두 사람’ 등을 출간했다. 또 TV 예능프로그램과 팟캐스트 등을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대전문학관이 올해 네 번째 여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11일 참가자 사전접수를 시작하자 네이버 폼(35명)이 오픈 40분만에 마감되고, 방문접수(35명)도 하루만에 만석이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문학관은 사전접수를 하지 못한 시민들도 문학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 당일 야외문학관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또 야외문학관 참석자를 대상으로 김영하 소설가 무대 인사 및 친필 저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전문화재단 문학관운영팀 김지원 담당은 “재단이 2015년부터 선보인 문학콘서트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 콘텐츠와 문학의 융합을 통해 작가와 독자, 작품이 어우러져 소통하는 장”이라며 “많은 시민이 생활 속 문학 향유의 기회를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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