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주연의 영화 ‘미쓰백’이 다음달 11일 개봉을 확정했다.
13일 제작사 측은 이같이 밝히며 포스터 2종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2종 포스터에는 세상을 등진 여자 백상아가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지은을 만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상아와 지은이 햇살이 비치는 골목길에서 마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나와 닮은 아이를 만났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어느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아무도 믿지 않고 살아가던 그녀의 인생이 아이로 인해 조금씩 변화할 것을 암시한다. ‘내가 선택한 이름’이라는 문구는 험난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강인한 면모를 드러낸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지은을 품에 안은 채 눈물 고인 상아의 표정이 “네 옆에 있을게, 지켜줄게” 라는 문구와 어우러지며 서로 닮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한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 지은(김시아)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로, 다음달 11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