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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이엘, 섹시미 벗었다..‘첫사랑 그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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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이엘, 섹시미 벗었다..‘첫사랑 그녀’로 변신

입력
2018.09.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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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이 첫사랑 그녀로 변신한다. KBS2 ‘최고의 이혼’ 제공
이엘이 첫사랑 그녀로 변신한다. KBS2 ‘최고의 이혼’ 제공

‘최고의 이혼’ 이엘이 첫사랑 그녀로 변신한다.

다음달 8일 첫 방송될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2018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다.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과 할리우드 뮤즈 배두나의 출연만으로도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대세 배우로 주목 받는 이엘과 손석구까지 합세하며,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엘은 ‘최고의 이혼’에서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도깨비’, 영화 ‘내부자들’ 등에서 줄곧 보여준 강렬하고 섹시한 모습이 아닌, 여성스럽고 단아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찾아오는 것이다.

‘최고의 이혼’에서 이엘이 맡은 역할은 진유영이다. 극중 진유영은 조석무(차태현)의 대학시절 여자친구이자 첫사랑이다. 내성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단 있고 직설적이며 자기 세계를 지킬 줄 아는 단단함이 있다. 현재는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는 이장현(손석구)을 만나, 독특한 결혼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13일 이엘의 첫 촬영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이엘은 작은 옷 가게에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단정한 얼굴, 아련한 분위기가 첫사랑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또 살짝 머금은 미소, 생각에 잠긴 듯한 눈빛이 어우러져 그녀만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전과는 달라진 이엘의 변신이 눈에 띈다. 붉은 립스틱과 섹시한 의상으로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던 이엘은 이제 완벽히 지워진 모습이다. 외형적인 부분뿐 아니라, 움직임 하나, 손짓 하나까지도 오롯이 ‘진유영’이 된 듯한 이엘의 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다음 달 8일 첫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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