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부동산 투기 대책과 관련 "무슨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만은 용납하지 않는다. 이것을 저희 정부와 당이 확실하게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 이상과열 현상과 관련 이날 오후 고강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부동산 투기는 나라는 망치는 것기고,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의 꿈을 완전히 빼앗아가는 일"이라며 "부동산 투기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만들겠다. 이 문제만큼은 타협 없이 확실하게 막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서 '서울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견 맞는 것 같지만, 도심권 규제 해소는 바로 부동산 경기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부동산을 통해 어떠한 불로소득도 얻을 수 없다고 시장이 인식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공개해 국회 국토위원직을 사임한 신창현 의원과 관련해서는 "제가 볼 때는 명백하게 그냥 잘못"이라며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5당 대표를 초청했다 보수 야당이 거절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거는 (민주, 평화, 정의 3당 대표만이라도)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초청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라며 "어느 날 갑자기 이런 것처럼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지난달 16일 청와대 간담회 성명서에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협력하고 지원한다. 국회 정당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한다'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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