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세계 최경량 드라이버를 개발해 주목 받은 뱅골프가 이번에는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은 수십 개의 드라이버를 피팅해서 일일이 쳐본 뒤 하나를 골라서 사용한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다. 뱅골프는 자사의 최적화 기술로 주말 골퍼들도 프로처럼 자신에게 꼭 맞는 드라이버를 고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뱅골프는 24억원을 투자해 무게 종류를 120가지(205~320g)로 세분화했다. 샤프트도 세 가지 유형에 36가지 강도를 준비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버 사양만 9만9,000여 개다.
골퍼들은 실력이 향상되면 스윙 스피드가 변하고 체력도 계속 달라진다. 특히 시니어는 체력 저하에 따른 변화에 최대한 드라이버 무게를 맞춰주는 서비스가 중요하다.
뱅골프 관계자는 “세계 최경량 드라이버를 개발하고 고객 테스트를 한 결과 테스트 인원의 98%가 슬라이스가 줄었다. 아마추어들도 세계적인 프로들과 같은 조건으로 채를 선택하게 해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속도가 빨라지고 자연스럽게 원하는 방향으로 비거리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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