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의 만류에도 이별을 택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 20회에선 고애신(김태리)를 그리워하던 유진 초이(이병헌)앞에 고애신이 나타났다.
유진초이는 고애신에게 "참 밉더라. 너무 보고 싶으니 밉더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혹 내 소식을 기다릴까하여 왔다. 더는 기다리지 말라"며 "조선은 더 위태로워졌고 내 집안도 송두리채 사라졌다. 당신과 나란히 걸을 수 없다.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지자"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에 유진 초이는 "내 기다림은 의미 없느냐. 내가 기다릴 일이 아니었다"라며 "그대가 가는 길로 함께 가겠다. 안 보면 죽을 거 같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고애신은 "난 당신이 살길 바라서"라고 유진 초이를 만류했지만 유진 초이는 "나도 내가 살려고 이러는 거요. 안 보면 죽을 거 같아서 그리고 아는 진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세 진 거 하나도 안 갚았소. 떼어 먹을 생각 마시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내가 다 찾아서 받을 거니까"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결국 "갚겠소. 어디에 있든 받으러 오시오. 기별하겠소"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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