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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 만류에도 소신 택했다!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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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 만류에도 소신 택했다!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지자”

입력
2018.09.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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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에게 작별을 고했다. tvN 방송 캡처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에게 작별을 고했다. tvN 방송 캡처

'미스터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의 만류에도 이별을 택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 20회에선 고애신(김태리)를 그리워하던 유진 초이(이병헌)앞에 고애신이 나타났다.

유진초이는 고애신에게 "참 밉더라. 너무 보고 싶으니 밉더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혹 내 소식을 기다릴까하여 왔다. 더는 기다리지 말라"며 "조선은 더 위태로워졌고 내 집안도 송두리채 사라졌다. 당신과 나란히 걸을 수 없다.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지자"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에 유진 초이는 "내 기다림은 의미 없느냐. 내가 기다릴 일이 아니었다"라며 "그대가 가는 길로 함께 가겠다. 안 보면 죽을 거 같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고애신은 "난 당신이 살길 바라서"라고 유진 초이를 만류했지만 유진 초이는 "나도 내가 살려고 이러는 거요. 안 보면 죽을 거 같아서 그리고 아는 진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세 진 거 하나도 안 갚았소. 떼어 먹을 생각 마시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내가 다 찾아서 받을 거니까"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결국 "갚겠소. 어디에 있든 받으러 오시오. 기별하겠소"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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