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간 국제사격연맹(이하 ISSF)을 이끈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83) ISSF 회장이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에서 은퇴식을 했다.
ISSF는 9일 오후 7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바스께스 라냐 회장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자이칭 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이달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ISSF 회원국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바스께스 라냐 회장은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ISSF 발전에 도움을 준 세계 사격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멕시코 출신인 그는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에만 4번 연속 출전한 사격선수 출신이다. 1980년부터 ISSF 회장을 맡아 38년째 재임했다. IOC 명예위원, 멕시코 적십자사 총재, 멕시코스포츠연맹 부회장 등을 지낸 국제 스포츠계 거물이다. 그는 11월 말 예정된 ISSF 회장 선거에 불출마하는 형태로 국제 사격계에서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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