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보틀 4종 1만원 판매…300원 할인혜택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만 특수 제작된 ‘워터보틀 3종과 그리너 보틀 커버’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개인 다회용컵 주문 음료 개수당 1개 세트씩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1만원이다. 스타벅스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모아 친환경 캠페인 진행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4월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지정해 머그와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7월에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비닐 사용을 줄이는 대책을 담은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도 진행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개인 다회용 컵으로 주문하면 3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12년간 누적 할인 금액은 75억원에 달한다.
박한조 스타벅스코리아 파트너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다회용 컵 사용 고객이 385만명을 돌파해 지난해 1년 동안 할인 횟수인 380만건을 넘어섰다”며 “다회용컵 사용자는 올 연말까지 5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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