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4구 프로젝트’ 진행
서울시가 지역 대학과 관ㆍ학 협력 사업을 벌여 지속가능 한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한다.
시 동북 4구(성북ㆍ강북ㆍ도봉ㆍ노원) 도시재생협력센터는 서울여대 예술ㆍ디자인 주도의 도시재생 인재양성 사업단과 ‘2018 동북4구 사이사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여대는 노원구 화랑로에 자리잡고 있다.
이는 ‘도시재생’과 ‘쳥년교육’을 연계한 사업이다. 여기 참여하는 서울여대 시각디자인학과와 공예학과 4학년 학생들이 동북4구 지역 자산 발굴에 직접 나서고, 이를 시각화 한 디자인 작품으로 만든다. 동북4구에는 불암산, 도봉산, 북한산을 비롯해 4,200여 개의 역사ㆍ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여대는 도시재생의 이해도를 높이는 수업을 한 학기(9~12월) 동안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 전공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여대는 봉사와 학습을 연결한 전공학사제도인 서비스 러닝(Service Learning)의 하나로 이 사업을 활용한다.
시는 사업 기획 초기단계부터 서울여대와 도시재생협력센터 실무자 사이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두 기관의 관점 차이를 극복해 상호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업 이후 시는 서울여대 다른 전공학과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곽석권 시 지역발전본부 동북권사업반장은 “사이사이 프로젝트가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지역 대학간 성공적 협력모델이 돼,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분야에서 지역협력의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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