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상미가 연출을 맡은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부산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오는 10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섹션이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영화 '접속'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은 있다' 등을 통해 실력파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단편 영화 '분장실' '영향 아래의 여자'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배우 겸 감독 추상미가 연출을 맡고 직접 출연했다.
추상미 감독은 역사 속 숨겨진 아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상처를 사랑으로 품었던 폴란드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위대한 사랑을 스크린에 담았다. 또한 탈북소녀 이송이 특별한 여정에 함께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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