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를 통해 재난에 대한 이해와 심각성을 일깨우는 무료 재난영화제가 열린다.
대전시는 8~9일 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재난영화에서 재난을 배운다!, 2018 재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은 재난영화제에는 지진, 화재, 기상이변을 주제로 한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첫날인 8일 오후 7시에 상영하는 ‘샌 안드레아스’는 단층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고 모든 것이 무너지는 절체 절명의 상황에서 주인공인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인 드웨인 존슨이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둘째날인 9일 오후 1시30분에는 2012년 개봉한 국산영화로 100층이 넘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한 순간의 욕심과 관리미숙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려는 순간 벌어진 최악의 화재 참사를 다룬 ‘타워’가 상영된다.
또 오후 4시부터는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상이변을 주제로 한 ‘지오스톰’을 보여준다.
영화 상영에 앞서 통기타와 현악 5중주 뮤지션들이 초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일련의 재난영화 감상을 통해 현실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인식하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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