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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어업 확산 위해 전문가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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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어업 확산 위해 전문가들 모였다

입력
2018.09.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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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경대서 아ㆍ태 지역 전문가 교류회

불법어획, 남획, 해양환경 파괴 막기 위해

MSC 인증 프로그램 확산 방안 등 논의

비영리 국제기구 해양관리협의회(MSC)가 부여하고 있는 에코라벨. 이 표시는 해당 수산물이나 수산제품이 불법어획 등이 없는 지속가능한 어업을 통해 나온 것임을 알려준다.
비영리 국제기구 해양관리협의회(MSC)가 부여하고 있는 에코라벨. 이 표시는 해당 수산물이나 수산제품이 불법어획 등이 없는 지속가능한 어업을 통해 나온 것임을 알려준다.

무분별한 어업과 불법 어획, 해양 환경 파괴를 막아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어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부경대(총장 김영섭)과 비영리 국제기구 해양관리협의회(MSCㆍ최고경영자 루퍼트 호우스)는 5일 오후 부경대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수산 전문가 교류회’를 연다.

부경대 PKMU WFU Pilot Programme(세계수산대학원)과 MSC 한국사무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2018 MSC 아시아태평양 총회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MSC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MSC는 전 세계에 20여개 지역사무소가 있으며, 미래의 안정적 수산물 공급을 위해 남획과 불법어획, 혼획, 해양환경 파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소속 한국사무소가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MSC 런던본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 소속 전문가를 비롯해 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 교수와 재학생, 수산기업과 수산연구기관 관계자, 국내외 해양수산 NGO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MSC 인증 프로그램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MSC는 지속가능 수산물 기준을 지킨 수산회사와 제품에 에코라벨을 부여하고 있다. 이 에코라벨은 어종을 보호하는 등 지속가능 어업을 실시하고 있는 지역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관련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어획량의 12% 가량이 MSC 인증어장에서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성기업, 오뚜기SF, 삼진어묵 등 40여개 기업이 MSC 인증을 도입하고 있다. 이날 MSC의 한국어 에코라벨이 처음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루퍼트 호우스 MSC 최고경영자가 ‘지속가능 어업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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