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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정선 153㎜ 호우…낙석ㆍ침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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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정선 153㎜ 호우…낙석ㆍ침수 잇따라

입력
2018.09.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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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천평리 낙석ㆍ원주선 가로수 쓰러져

강원소방본부는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춘천시 근화동 등 산사태 위험 지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소방본부는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춘천시 근화동 등 산사태 위험 지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밤 사이 정선군 등 강원 영서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낙석과 주택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현재 강수량은 정선 사북 153㎜를 비롯해 원주 신림 147㎜, 영월 주천 135㎜, 평창 113㎜, 삼척 신기 105㎜ 등이다.

이 비로 원주와 정선, 동해, 영월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13분쯤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도로에 낙석이 떨어져 차량 운전자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빠져 나와 화를 면했다.

앞서 오전 3시6분쯤에는 동해시 효가동 지하 주점이 침수됐다. 원주 무실동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강원소방본부에는 이날 새벽 모두 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태백과 남부산지, 동해안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강원지기상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붕괴, 토사유출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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