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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715마력의 플래그십, 애스턴마틴 DBS 슈퍼 레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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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715마력의 플래그십, 애스턴마틴 DBS 슈퍼 레제라

입력
2018.09.0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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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DBS 슈퍼 레제라는 715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품었다.
애스턴마틴 DBS 슈퍼 레제라는 715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품었다.

애스턴마틴이 715마력의 V12 엔진을 품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DBS 슈퍼 레제라를 공개했다.

DBS 슈퍼 레제라는 시기적으로는 애스턴마틴 뱅퀴시 S의 뒤를 잇는 모델이자 지난 1967년 등장한 DBS의 이름에 '경량화'를 의미하는 '슈퍼 레제라'를 더한 작명법을 취하게 되었다.

실제 슈퍼 레제라는 모터스포츠는 물론이고 슈퍼카 브랜드들이 곧잘 사용하는 트림 네임으로 브랜드가 자랑하는 고성능, 경량화 모델에 자주 부여되어 소비자들에게 무척 익숙한 이름이다.

드라마틱한 주행을 완성하는 외형

애스턴마틴 DBS 슈퍼 레제라는 외형부터 완벽한 드라이빙을 구현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4,712mm의 전장을 시작으로 1,968mm의 전폭과 1,280mm의 전고로 날렵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2,805mm의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을 암시한다. 한편 첨단 기술과 대배기량 엔진을 품었음에도 1,693kg의 가벼운 무게는 슈퍼 레제라의 축복과 같다.

DBS 슈퍼 레제라의 외형은 말 그대로 고성능 GT 레이스카를 일반 주행용 차량으로 다듬은 느낌이다. 고출력 엔진에 많은 공기를 불어 넣는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와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프론트 스플리터와 에어 밴트를 더한 보닛 등을 더했다.

측면은 날렵한 바디 라인과 루프 실루엣으로 공기 저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드러낸다. 특히 강렬하게 다듬어진 전륜 펜더 부분과 DBS의 엠블럼 그리고 거대한 사이즈의 슈퍼 레제라 전용 단조 휠과 피렐리 타이어가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면 디자인은 미래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차체를 가로로 가로 지르는 디테일을 더해 감각적인 매력을 더했으며 립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와 거대한 리어 디퓨저 그리고 쿼드 타입의 머플러 팁이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참고로 차체에 더해진 디자인 파츠는 모두 카본파이버로 제작되어 경량화에 큰 힘을 더한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다

애스턴마틴 DBS 슈퍼 레제라의 실내 디자인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애스턴마틴의 디자인 기조를 그대로 반영한다. 대시보드 상단부터 센터 터널까지 길게 이어지는 센터페시아를 적용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시트를 더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과거의 애스턴마틴과 달리 2018년 최신의 기술을 더해 미래를 지향하는 존재임을 명확히 과시한다는 점이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센터페시아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호흡를 맞추며 세련된 스타일의 기어 다이얼로 미래적인 감성을 더한다.

여기에 계기판도 새롭게 다듬었다. 물론 소재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가죽을 섬세하게 다듬어 제작한 시트는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과시하며 도어 트림에 적용된 독특한 대리석 문양의 패널과 스티치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한편 애스턴마틴 DBS 슈퍼 레제라에는 애스턴마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어 드라이빙 중에서도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주변 시야의 확보를 위한 360도 카메라 뷰 기능이 탑재된다.

V12, 드라이빙을 완성하다

애스턴마틴은 DBS 슈퍼 레제라의 보닛 아래 슈퍼 레제라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차체를 더욱 극적으로 몰아 세울 수 있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715마력과 91.8kg.m의 토크를 내는 V12 5.2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ZF 사에서 공급하는 8단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DBS 슈퍼 레제라는 정지 상태에서 단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주파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40km/h에 이른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뒷받침하기 위해 애스턴마틴의 엔지니어들은 DBS 슈퍼 레제라의 전륜에는 더블 위시본, 후륜에는 멀티 링크 타입의 서스페션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각각 410mm와 360mm에 이르는 거대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했다.

이와 함께 피렐리에서 특별히 제작한 P제로 타이어와 GT,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 플러스로 구성된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차량이 가진 퍼포먼스를 편안하게 혹은 극한의 긴장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애스턴마틴 DBS 슈퍼 레제라의 판매 가격은 22만 5,000파운드(약 3억 3,300만원)부터 시작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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