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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물괴’ 김명민X김인권, 新 코믹 콤비의 ‘화려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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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물괴’ 김명민X김인권, 新 코믹 콤비의 ‘화려한 탄생’

입력
2018.09.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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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 주연의 영화 ‘물괴’가 베일을 벗었다. 어떤 작품에서나 상대역과 ‘찰떡 케미’를 보여줬던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김인권과 기가 막힌 코믹 호흡을 선보인다. 김인권 역시 차진 대사 소화력과 특유의 넉살 연기로 웃음을 선사한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물괴’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그리고 연출을 맡은 허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명민은 “내가 실제로 김인권을 정말 많이 좋아한다. 팬이다. 배우로서 임하는 자세, 김인권이라는 배우가 저 정도를 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짐작이 됐다. 그런 배우를 만났으니 안 좋을 리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인권은 “(김명민이) 사랑을 많이 퍼부어 주셨다. 나는 그 사랑에 사랑으로 가면 이상해질 것 같다. 존경한다. 이 영화를 하면서 존경의 마음이 더 커졌다. 김명민 라인에 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응수했다.

또한 김명민과 부녀 호흡을 맞춘 혜리는 “첫 영화에서 첫 블루스크린 작업을 해봤는데, 사실 상상만 했던 거였는데 실제로 이렇게 영화로 오늘 마주했다. 더 신기한 것 같다. 그때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CG의 수준이 높아졌구나 싶다. 다 같이 함께 해서 즐거운 작업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크린 첫 도전, 사극 첫 도전에 대해선 “노하우가 전혀 없어서 처음에 걱정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사극이라는 장르를 하게 될 줄 몰랐다. 나에게 이런 캐릭터를 맡겨주셔서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끼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김명민은 “가장 두려웠던 건 나의 어설픈 리액션으로 ‘물괴’의 존재감이 상실될까봐 두려웠다. 항상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절하고, 두렵고, 공포스럽지만 이걸 이겨내야 하는 수색 대장이었다. 배우들과 같이 호흡을 맞출 때 공포스러운 것을 상상하면서 연기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물괴’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상상이 안 됐다. 일단 우리 영화가 흥망은 ‘물괴’라는 존재가 어마무시하게 나와 줘야 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 못 나오더라도, 우리 연기로 공포심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보여줄 게 없겠다고 생각했다. 연기만으로 보여주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네 배우의 호흡이 한 명이 하는 것처럼 보여야 했다. 그 점에 중점을 두고 네 명이 합을 맞췄다. 네 명이 한 명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인권은 ‘물괴’의 목소리 역할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했다. 소리를 한 번 지르고 나면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다. 하다가 포기했다”고 회상했다.

‘물괴’는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으로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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