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시의 빚이 줄어들어 재정 건전성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전시가 공개한 2017년도 재정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규모는 5조6,390억원으로 젼년보다 4,471억원이 늘었다. 재원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1조8,601억원, 교부세 및 보조금 등 1조8,360억원, 지방채, 보전수입 등 1조9,429억원 등이다.
재정공시는 예산서 및 결산서를 기준으로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주민에게 알리는 제도로 매년 2월에는 예산을 기준으로, 8월에는 결산을 기준으로 공개된다. 시는 홈페이지에 결산규모, 부채 및 채권ㆍ채무, 주요예산 집행결과 등 총 9개분류 59개 세부항목을 공개했다.
채무액은 6,283억원으로 전년보다 187억원이 감소했고, 시민 1인당 지방채무도 41만8,000원으로 특ㆍ광역시 평균액보다 12만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효율적인 재정집행에 힘을 기울여 신속집행 우수기관, 기금분석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도 채무 조기상환과 지방세수 확충을 통해 효율적인 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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