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특허기술 연구자 참여해 직접 설명
KAIST는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2018 KAIST 핵심 특허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설명회에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바이오, 나노,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당장 사업화가 가능한 6개 핵심 특허기술을 선보인다.
선보이는 기술은 ▦새로운 방식의 나노 패터닝 플랫폼 기술(생명화학공학과 정희태 교수) ▦면역 활성화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확보(화학과 최병석 교수)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 등 대량 생산 기술 등이다. 컴팩트한 싱글샷 초분광 카메라 기술(전산학부 김민혁 교수), AI(딥러닝) 기반 고속 초고해상도 업스케일링 기술(전기및전자공학부 김문철 교수), 방사선에 강한 모스펙 소자(전기및전자공학부 이희철 교수) 등도 핵심 특허기술에 포함됐다.
이 기술들은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진행하고, 전문가 등으로 꾸린 심사단의 자문과 평가를 거쳐 산업계에 파급효과가 크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과 시장규모, 기술 혁신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설명회에는 기술개발ㆍ이전을 포함한 상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200여명을 초청한다. 연구자인 이상엽 특훈 교수 등 6명의 교수도 모두 참석해 특허기술별로 15분씩 발표하고, 현장에서 상담도 진행한다.
KAIST는 선정된 기술을 이전 받는 기업에 대해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기업금융연계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모델 개발, 특허-R&D 연계 전략 분석, 국내ㆍ외 마케팅 우선 추진 등 다양한 서비스도 병행키로 했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지난 3월 KAIST가 오는 2031년까지 세계 10위권 선도대학으로 진입하겠다고 선포한 ‘KAIST 비전 2031’의 5대 혁신분야 가운데 하나인 기술사업화의 일환으로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매년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핵심 특허기술과 각종 사업추진 관련 아이디어 등을 발굴해 대학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고, 산학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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