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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최악의 재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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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최악의 재난 될 것”

입력
2018.09.02 15:18
수정
2018.09.02 19: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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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묵 소방청장 캠페인 동참

조종묵 소방청장이 지난달 31일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에서 열린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최종 추진 상황보고회에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대회를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조종묵 소방청장이 지난달 31일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에서 열린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최종 추진 상황보고회에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대회를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조종묵 소방청장이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저출산 극복 캠페인에 나선다.

소방청은 3일 조 청장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시민단체 ‘함께하는 아버지들’이 주관하는 ‘리더 100인 저출산 극복 릴레이 앞장 캠페인’에 동참해 이 같은 차림으로 제작한 동영상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방청 계정과 캠페인 홈페이지 등에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캠페인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처음 참가했으며, 지난달 24일 13번째 참가자인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조 청장을 지목했다.

조 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방치할 경우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지는 최악의 재난이 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와 가사 동참”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조 청장의 캠페인 참가를 소개하며 앞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남성 소방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을 여성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15.4%)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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