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후보가 2일 27.02%%의 득표율로 임기 2년의 바른미래당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6ㆍ13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지 3달 여 만에 당 전면에 복귀하게 된 손 신임 대표는 그가 출마 선언에서 밝힌 대로 정치제도 개혁이란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손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27.02%를 득표했다. 2위는 22.86%를 얻은 하태경 후보가, 3위는 19.34%를 얻은 이준석 후보가 차지했다. 여성 몫 최고위원에는 여성 후보 가운데 예비경선(컷오프)을 홀로 통과한 권은희 후보가 뽑혔고, 역시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청년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김수민 후보가 선출됐다.
이날 새로 선출된 지도부 구성을 보면 손 신임 대표와 김 최고위원 등 국민의당 계열이 2명이고,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모두 바른정당 계열이다. 올드보이 논란이 제기됐던 70대의 손 신임 대표와 30대의 이준석 김수민 최고위원이 함께 지도부를 구성해 신구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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