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당뇨예방 특식 개발
충북 충주시가 당뇨 예방에 좋은 건강 음식을 개발해 상품화했다.
이번에 시가 내놓은 음식은 도토리보리묵과 한방해물뼈찜.
도토리보리묵은 통보리를 끓인 물로 묵을 쑨 제품이다.
실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한방재료로 육수와 함께 먹는 전통묵밥과 콩물을 부어 먹는 콩묵밥 등 2가지이다.
이를 도시락 형태로 만든 한끼묵밥(428~445kcal)은 휴대가 간편하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그만이다.
도토리보리묵은 충주시 성서동에 있는 이정동묵밥에서 맛볼 수 있다.
충주시는 이 도토리보리묵 조제법에 대해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한방해물뼈찜은 당뇨 예방에 효능이 뛰어난 뽕나무, 황기, 천궁, 돼지감자를 첨가해 만든 메뉴다. 대소원면 소재 바른식장수골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이 식당에서는 계절 메뉴로 보리순 가루로 만든 보리칼국수도 판매한다.
신영미 충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이번에 개발한 음식은 당뇨 예방 효과도 있고 맛도 좋아 일반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2015년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선포한 이후 당뇨에 좋은 농산물 재배를 늘리고 기능성 당뇨식품·음식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다음달 10일부터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기간에 도토리보리묵샐러드, 돼지감자메밀전 등 당뇨 음식 시식회를 열 참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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