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무너져 고립된 2명 구조
도로 침수 등 곳곳서 피해
전북 군산지역에 밤사이 시간당 최대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1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쯤 집중호우에 의한 토사로 군산 사정동의 한 주택이 무너지면서 2명이 고립됐다. 119 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된 오모(72)씨 등 2명은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사고 발생 주택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산사태 위험에 대한 예찰에 나서고 있다.
이날 집중호우로 군산 조촌동과 나운동, 군산대학교 앞인 미룡동에서 도로 침수피해도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군산지역은 전날부터 200㎜ 가까운 비가 내리고 있고, 9월 1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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