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이 게스트 비하 자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30일 오후 "논란이 된 자료는 실제로 게스트 관리를 위해 쓰이는 자료가 아니다. 단기 스태프들의 교육용으로 임의로 만든 자료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상엔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게스트 개인정보 입력 사항에 '개쓰레기' '심각할 정도로 디맨딩 함(주의)' '진상 게스트 아웃' 등의 욕설을 쓴 내용이 담긴 캡처본이 공개돼 논란에 불을 지폈다.
영화제 측은 해당 문건을 제작한 건 인정했지만, 실제 인물관리 방식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이 게시물은 삭제 처리된 상태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전쟁으로 잃은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재회의 염원을 그리는 작품 ‘가족 이야기’와 ‘부산’의 영문자를 대담하게 조합한 포스터를 발표했다.
4가지 이미지가 하나로 모였을 때 완성돼 의미가 극대화되는 올해의 포스터는 그 동안 다난한 굴곡을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처럼 다시금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을 아우르는 재회의 장이 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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