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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印尼 저개발 지역에 ‘스틸빌리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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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印尼 저개발 지역에 ‘스틸빌리지’ 짓는다

입력
2018.08.30 15:00
수정
2018.08.30 19: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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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ㆍ공공화장실 등 건립 기부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반자르네가르 마을에서 주택에 들어갈 철골구조를 만들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반자르네가르 마을에서 주택에 들어갈 철골구조를 만들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오는 2021년까지 인도네시아 저개발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등을 건립해 기부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스틸빌리지는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대학생봉사단이 열악한 환경의 거주민들에게 포스코의 철강 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약 26∼43㎡(3∼8평) 규모 주택이나 교량 등을 만들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지원 사업은 국제 봉사단체인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찔레곤(Cilegon)시 빈민 지역 4개 마을에 총 125개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한편, 화장실과 급수대, 쓰레기 소각장, 학교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고 있는 임직원 가운데 선발된 포스코 글로벌 봉사단과 현지 포스코제철소 임직원,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원하는 현지 장학생 등 150여명이 지난 25일부터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씨와 성우 배한성씨도 합류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사회적기업 ‘PT.KPSE’ 직원들이 100가구의 주택 개보수에 참여하며, 내년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와 임직원 봉사단도 건축 봉사에 가세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 빈민 지역에 104채의 스틸하우스와 스틸브리지를 건축했고, 올해는 태국과 미얀마에서 스틸돔과 스틸브리지를 각각 건설해 기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유엔으로부터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 4월에는 유엔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회원국에 모범사례로 권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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