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경북선 철도 간이역인 용궁(龍宮)역의 명칭을 활용, 별주부전을 기본테마로 한 테마관광지로 조성한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박광열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장은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예천 용궁역 관광테마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사업추진 상호 협력은 물론 국유재산인 철도공사 소유 용궁역 일원의 사업부지 및 시설을 예천군이 무상 사용하는 것에 협조하기로 했다.
군은 양해각서 체결로 용궁역 관광테마 조성 사업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용궁역 관광테마 조성사업은 토끼가 거북이 등을 타고 용궁을 드나드는 내용의 별주부전을 토대로 역 1만㎡ 터에 토끼동산, 테마조형물, 공연데크, 체험시설 등을 설치한다. 특산물 판매장도 조성해 외래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완공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특색있는 관광지로 조성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예천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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