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 후 2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소속팀의 리그 컵대회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리그 컵(카라바오 컵) 2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전ㆍ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27일 EPL 첼시와 3라운드 홈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며 경기를 조율했으나 뉴캐슬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다릴 머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승부를 뒤집기 위해 끝까지 안간힘을 쓴 뉴캐슬은 결국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2분 살로몬 론돈이 한 골을 만회하며 1-1로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노팅엄의 매튜 캐시, 길 디아즈에 연속골을 허용해 1-3으로 무너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에 선발된 기성용은 이날 경기 후 잠시 귀국해 9월 A매치 출전을 준비한다. 기성용은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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