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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욱 감각적으로 돌아온 2019 토요타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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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욱 감각적으로 돌아온 2019 토요타 아이고

입력
2018.08.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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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새로운 스타일을 더한 2019 아이고를 공개했다.
토요타가 새로운 스타일을 더한 2019 아이고를 공개했다.

지난 2005년 토요타 그룹은 유럽 내 꾸준한 확장을 이어가고 있던 PSA와 손을 잡고 체코에 소형차 전문 생상 거점을 설립한다. 작명 센스의 부족함이 돋보이는 '토요타 푸조 시트로엥 오토모빌'의 이름으로 설립된 체코의 공장은 설립과 함께 세 회사의 소형차 생산에 열을 올린다.

이에 등장한 것이 토요타의 아이고다. 그리고 푸조를 위한 107이 생산되었고 또 한편에서는 시트로엥을 위한 소형차, C1이 생산되어 세 브랜드의 유럽 공략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2014년, 세 브랜드는 각각의 소형차들의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세 모델을 각자의 특성과 함께 공통된 공장에서 생산되었음을 알 수 있는 공통점 또한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토요타가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경쟁력을 보강한 2019 아이고를 선보였다.

초소형 시장의 강자

토요타 아이고는 일반적인 소형차 그 보다 더 작은, 우리로 치면 경차로 분류된다. 그도 그럴 것이 108, C1과 함께 3.5m가 안되는 짧은 전장과 1.6m 남짓한 전폭 그리고 2.4m도 되지 않은 짧은 휠베이스를 갖춘 차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고는 연간 8만 대 이상의 판매를 이어온 인기 모델이다.

이러한 특성은 역시 독특한 디자인이 한 몫한다. 2019 아이고에서도 볼 수 있는 아이고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야리스를 닮은, 그리고 X 형태의 실루엣을 강조한 전면 디자인을 앞세워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측면은 108이나 C1과 유사한 모습이지만 제법 날렵한 라인을 더해 1,615mm의 비교적 높은 전고를 깔끔하게 다듬는 모습이다. 한편 후면 디자인 역시 상당히 강렬한 편인데 마치 핫해치의 감성이 돋보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볼륨감을 강조한 후면 범퍼로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이외에도 토요타는 아이고를 위한 새로운 15인치 알로이 휠과 리치 블루 메탈릭, 마그네타 스플래시 메탈릭 등의 컬러 팔레트를 새롭게 추가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작은 공간에 마련된 아이고

아이고의 실내 공간은 작다. 차량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그 때문에 아이고는 하나의 클러스터로 계기판을 꾸리고 주변과 클러스터 안쪽에 추가적인 게이지와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주행 정보를 전달한다.

여기에 특별한 기능 버튼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심플한 스티어링 휠과 간소하게 마련된 센터페시아가 호흡을 맞춘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물리 버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수동 다이얼 방식으로 조작되는 공조 시스템과 외장 컬러를 더해 소재의 아쉬움을 달래는 도어 트림 등을 적용해 실내 공간을 채웠다. 실내 공간은 체격에 맞춰 다소 협소하지만 도심 속 주행을 펼치기엔 부족함이 없다.

1.0L의 엔진이 만드는 드라이빙

아이고의 보닛 아래에는 3기통 1.0L 가솔린 엔진이 자리한다. 작은 엔진이지만 듀얼 VVT-i 등 토요타의 주요 엔진 기술을 적용하고 유로 6.2 규제를 충족하는 고품질의 엔진이다.

이 엔진은 기존의 아이고 대비 한층 개선된 열효율과 냉각 성능 그리고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한층 우수한 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5단 수동 변속기와 X-시프트로 명명된 최신의 수동 기반 자동 변속기를 통해 우수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실제 2019 아이고는 최고 출력 72마력을 내 정지 상태에서 1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고 최고 속도 역시 160km/h까지 확보했다. 기본 사양과 에코 사양 그리고 X-시프트 사양 모두 유럽 내 기준으로 리터 당 19~20km를 웃도는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작은 차의 만족감을높이다

토요타는 2019 아이고의 디자인 만을 수정한 것이 아니다. 주행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방음제를 보강하여 주행 상황에서의 정숙성을 개선했으며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후방 감시 시스템을 비롯하여 스마트 엔트리 시스템, 시야를 확보한 고휘도의 헤드라이트는 물론이고 낮은 단계이긴 하지만 토요타의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의 일부 기능을 탑재하여 보다 개선된 안전성을 보장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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