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으로 전체의 80%인 3647명 선발
대구대가 2019학년도 수시모집으로 3,647명을 선발하면서 대구ᆞ경북지역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500명을 뽑는 지역인재전형을 새로 도입했다.
30일 대구대에 따르면 올해 총 모집인원 4,575명의 80%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최대 6회 중복 지원할 수 있고 계열 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주요 전형을 보면 학생부면접 1,038명, 학생부교과 781명, 지역인재 500명, 학생부종합 522명, 고른기회전형이 109명이다.
이번 전형에서는 취업이 잘 되는 학과 모집인원이 대폭 늘었다. 간호학과는 지난해 104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경찰행정학과도 36명에서 50명으로 증가했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의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사범대학과 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간호학과는 예외다.
대구대는 신입생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입학성적 우수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모집시기와 단위, 전형유형별 상위 10% 이내 학생에게는 입학 학기 수업료의 70%, 상위 30% 이내 학생에게는 50%, 상위 50% 이내는 30%를 지급한다. 대구대 대표 장학제도인 ‘DU Leaders’ 장학금은 S, A 등급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 면제, 기숙사비 교재비 해외어학연수비 학교시설 무료이용 등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대는 올해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사립대 중 최다인 30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 진로 및 직업 탐색부터 역량개발, 현장실습, 취업정보 및 알선, 사후관리까지 학생 취업을 ‘All in care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고용노동부 취업포털인 워크넷과 연계해 직업심리검사와 직업정보, 채용정보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창업 준비도 캠퍼스 안에서 이뤄진다.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글로벌 창업캠프’와 ‘장애대학생 어울림 창업캠프’, ‘청년창업한마당투어’, ‘창업특강’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대학원을 신설하고,창업교육 유형에 맞는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 캠퍼스에는 53개국의 유학생 1,000여명이 같이 공부하고 있다. 대학은 한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간 매칭을 통해 친구가 되는 ‘버디버디 프로그램’과 같이 지역 학교에 방문해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세계문화교실’, 100여명의 원어민 교수로부터 1대 1 혹은 그룹으로 영어를 배우는 ‘영어클리닉’ 등을 통해 글로벌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가 지역의 인재를 우대하는 차원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하고 장학금과 취업,창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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