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서안동농협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밭 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 공모’ 에서 ‘콩’품목 사업자로 선정돼 2년간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됐다.
서안동농협에 따르면 올해 우선적으로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콩 복합파종기, 콤바인 등 기계화 장비를 도입하여 수(手)작업으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밭 작물의 지원을 통해 농촌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농업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안동농협은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으로 영농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영농자재교환권 지급, 평생교육을 통한 교육기회 제공과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로대학 운영, 멜론, 고추, 생강, 배추 및 안동브랜드 쌀 재배 기술교육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기술교육,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무상수리비 지원, 안전 영농보장을 위한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등 실제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사고를 당했거나 질병으로 영농활동이 곤란한 농업인을 위한 영농도우미 신청을 유도해 2015년 62건 6,200만원, 2016년 109건 6,400만원, 2017년 114건 6,700만원 등 3년간 총 285건 1억9,300만원을 지급해 농업인의 경제적 지원을 마쳤다.
농업인 실익사업 중 농작물재해보험(과수)추진으로 우박피해농가 13건 2억4,300만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해 경제적 혜택을 주고 열악한 지역농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똑똑한 어린이 금융·경제교실’을 개최했으며 농협 김치공장 최초로 14년 연속 1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멜론, 딸기, 김치 등 농산물을 일본, 미국, 동남아뿐 만 아니라 유럽 등으로도 수출해 220만불 이상 수출실적을 거양했다.
서안동농협 김문호 조합장은 “지금의 내실 있고 탄탄한 기반은 조합원 전체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뤄졌다”며 “우리농협의 주역인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한 농가소득 5천만원 조기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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