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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항, 청정바다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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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항, 청정바다로 탈바꿈한다’

입력
2018.08.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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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퇴적물 정화ㆍ복원사업 선정

내년 12억 등 5년간 국비 299억 확보

온산항 전경. 울산시 제공
온산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 온산항이 향후 5년에 걸쳐 300억원이 투입돼 해양준설작업을 벌여 청정바다로 탈바꿈하게 됐다.

울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19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에 온산항이 우선순위 1위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온산항은 해양수산부가 1982년에 지정한 특별관리해역으로 해수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반폐쇄성 해역이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육상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바다에 퇴적돼 정화·복원사업이 시급한 형편이다.

시는 해수부에 지속적으로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을 건의해 마침내 올해 3월 후보지 5개항(온산항, 구룡포항, 마산항, 목포항, 삼척항)에 대한 평가 결과 우선사업 대상지 1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019년 실시설계 예산 12억원 반영과 함께 향후 5년에 걸쳐 국비 299억원을 확보해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16만5,830㎥을 준설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으로 해양오염퇴적물을 제거하고 꾸준한 사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해양환경개선으로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고 청정한 해역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에 방어진항의 해양오염퇴적물 정화ㆍ복원사업을 완료했으며, 장생포항은 지난 2015년부터 내년까지 341억원을 투입해 해양오염퇴적물 정화ㆍ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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