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단독] 산업부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급부상… 이르면 30일 중폭 개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단독] 산업부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급부상… 이르면 30일 중폭 개각

입력
2018.08.29 04:40
3면
0 0

 교육ㆍ고용부 장관 등 5,6명 가닥 

 송영무 국방은 靑 내부 의견 갈려 

 교체 땐 정경두 합참의장 유력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송 장관,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문 대통령,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송 장관,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문 대통령,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월 말까지 개각을 마치기로 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성윤모 특허청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교체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결산 심사가 끝나는 30일 이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각 부처에 따르면 장관 5, 6명을 교체하는 문재인 정부 2기 중폭개각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들이 국회에 출석하는 일정이 마무리되는 30일이나 31일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주요 개각 대상으로는 교육ㆍ고용노동ㆍ환경ㆍ여성가족ㆍ산업부가 거론된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업무평가에서 하위권이었던 장관들을 교체해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인사 기조 때문이다.

산업부 장관의 경우 성윤모 특허청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산업부 정책기획관, 대변인을 거쳤고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지내는 등 산업정책 실무에 밝다는 이유에서다. 중소기업청에서 경영판로국장, 중견기업정책국장도 맡아 대ㆍ중소기업 상생정책 집행에도 적합하다는 평이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삼성전자 출신의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후보군에 남아 있다.

국회 교육위를 오래 담당했던 유은혜 민주당 의원은 교육부 장관 유력 후보다. 또 민주당의 한정애, 우원식 의원이 고용부와 환경부 장관 후보로 각각 거론된다. 다만 최근 들어 관료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이성기 현 고용부 차관, 이재갑 전 노동부 차관 이름도 흘러나온다.

송영무 장관은 교체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국방개혁 필요성 때문에 유임시키자는 쪽과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보고 파문이나 잦은 말실수로 인해 이제는 교체해야 한다 등 청와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라고 전했다. 문민 국방장관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더 벌어야 하는 만큼 당분간 송 장관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송 장관이 교체될 경우 공사 30기 출신 정경두 합동참모본부의장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탈(脫)육군 인사 기조에다 이미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통과했다는 게 이점이다. 다만 후임 합참의장 등 대장 인사를 크게 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도 후보군이다. 김 전 총장은 정 의장의 공사 8년 선배로,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송 장관이 해군참모총장일 때 공군을 지휘했다.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몸담은 4성 장군 출신은 송 장관과 김 전 총장 단 둘이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