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내달 2일 오후 7시 대구 한일CGV 2관
영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대구메디컬 시네마 테라피’가 열린다.
대구시와 메디시티협의회는 29일~내달 2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CGV 2관에서 영화 상영과 영화관계자‧전문의 무비토크를 결합한 ‘2회 대구메디컬 시네마 테라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네마 테라피’는 독일 심리치료 전문가인 비르기트 볼츠의 저서에 등장한 단어로, 영화를 통해 정서를 치유하는 요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네마 테라피는 시민들이 찾기 쉬운 도시 영화관에서 열린다. 이 테라피는 일반 시민과 환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후 영화에 등장하는 질병과 내용에 관해 전문의, 영화평론가들이 관객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행사 첫 날인 29일에는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 콩쿠르상을 수상한 ‘오르부아르’를 원작으로 한 프랑스 영화 ‘맨 오브 마스크’를 시작으로 ▦뇌성마비 실화를 다룬 폴란드 영화 ‘라이프 필스 굿’ ▦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인공이 사랑과 함께 극복하는 로맨스 실화 ‘달링’ ▦ 안면기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원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인도영화 ‘바라나시’ 등 5일간 매일 1편의 영화가 1회 상영된다.
행사 첫날에는 배우 홍종현이 메디시티 대구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민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