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환자 14명 역학조사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관할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300톤급 경비함 ‘해우리 21호’에서 경찰관 등 14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2, 3명이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일주일 사이에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해경은 함정에 구비해둔 4박5일분 식량이 상하거나 마시는 물이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함정에 남아 있는 음식을 채취해 보건당국 조사에 협조했고 물도 수질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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