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 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 함께 있던 단원 2명이 사망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황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2명이 숨졌다. 사망한 이들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은 황 씨가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남편의 음주 운전 사고로 박해미는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캐롤’의 공연 프레스콜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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