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의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청라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을 당초 예정보다 6개월여 앞당긴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인 기존 계획을 특수공법, 신기술 도입, 공구 분할 등 방법을 통해 준공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서구 청라동~중구 중산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해상 3.64㎞, 육상 1.02㎞) 규모로, 왕복 6차로 차도ㆍ·자전거도로ㆍ보도로 건설된다.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영종지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 및 유사시 대체 통행로 확보 등이 기대된다.
대한교통학회가 분석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생산유발효과가 1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000억원, 고용유발효과와 취업유발효과가 각각 3,000명과 4,000명에 달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은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이며 민선7기 박남춘 시장의 공약사항인 점을 고려해 착공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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