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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과 효성 “20년 우정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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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과 효성 “20년 우정 지키자”

입력
2018.08.27 14:57
수정
2018.08.27 19:3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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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장 방한해 조현준 회장 만나

효성, 1999년 해외 첫 스판덱스 공장 저장성에 건립

조현준 “저장성, 100년 동반자 되길 기대”

조현준(왼쪽) 효성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효성 반포사옥에서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왼쪽) 효성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효성 반포사옥에서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25일 위안자쥔(袁家軍) 중국 저장(浙江)성 성장과 서울 반포사옥에서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지난 23∼26일 방한한 위안 성장이 조 회장에게 요청해 이뤄졌다. 저장성 최고 지도자가 효성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5년 당시 저장성 당서기였던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조석래 명예회장이 만난 이후 두 번째다.

효성은 올해가 저장성 진출 20년째다. 1999년 해외 생산기지로는 처음으로 저장성 자싱(嘉興)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추진한 것을 시발점으로 지금까지 타이어코드, 나일론 필름, 폴리에스터 원사 등 주력제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는 중국 생산과 매출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조 회장은 위안 성장에게 “저장성은 글로벌 효성의 초석으로 지난 20년간 함께 성장해온 곳”이라며 “앞으로도 저장성과 효성이 우호적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100년 효성의 동반자로 함께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효성은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 환경 개선을 저장성 측에 요청했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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