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와 영천역사문화박물관은 임진왜란 426주년을 맞아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영천성 수복전투’ 기획전을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영천시민회관 스타갤러리에서 연다.
1592년 조선의 이 시건은 조선왕조실록, 선조실록, 선조25(1592)년, 9월 기록에 “영천상 수복전투는 이순신의 공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고 기록되어 있으며 백사 이항복의 ‘백사별집’ 에는 ‘영천성 수복전투’ 와 이순신의 명량해전이 임진왜란 중 가장 장쾌한 승리였다”고 기록하고 있어 근 역사적 근거를 살펴보고 있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지봉스님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는 영천지역의 가장 자랑스러운 역적적 사건을 사실에 근거해 스토리텔링화 시켜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 영천성 수복전투라는 내용으로 소개된다”고 말했다.
임진전쟁의 서막을 여는 장으로 전쟁을 예견한 ‘인쇄조보’에는 독일보다 83년 앞서는 조선 1577년 제작된 세계 최초의 활자조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하면서 이 신문 기사내용에서 대전쟁을 예견한 것을 보여주게 되는데 올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받아 그 의미가 크다.
전시 관계자는 “지난 전시회가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전쟁의 흐름과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전시회에는 임란 당시 싸우러 갈 때 몸에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활과 돌을 피하고 적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는 행운의 부적을 재현해 주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 이번 전시를 통해 영천시는 경북의 시대정신 ‘화합’을 영천에서 찾는 노력과 함께 국난을 극복하는데 있어 리더를 자임해 왔던 선조들의 정신을 살려 경북 속의 영천이 아니라 경북과 함께 나란히 가는 자랑스러운 영천을 만드는데 노력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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