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기성용(2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적 후 처음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첼시에 아쉽게 졌다.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2019 EPL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시티를 더나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의 홈 데뷔전이었다.
기성용은 앞서 토트넘, 카디프시티를 상대로 한 두 차례 원정 경기 때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해 연속 결장했지만, 이날 존조 셸비(26)가 부상당한 차에 모하메드 디아메(31)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안정적인 패스와 공수 조율로 팀을 녹아 든 모습을 보인 그는 왼쪽 코너킥 때 직접 전담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뉴캐슬은 기성용의 풀타임 활약에도 불구하고 첼시에 1-2로 패하면서 올 시즌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했다. 첼시의 에당 아자르(27)가 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기록하자, 뉴캐슬은 후반 38분 호셀루(28)의 동점 골로 따라갔다. 하지만 뉴캐슬은 막판 자책골에 무너졌다. 후반 43분 첼시의 알론소(28)가 찬 공을 디안드레 예들린(25)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뉴캐슬은 결국 1-2로 졌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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