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개그우먼들이 뭉친 셀럽파이브가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2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18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블루카펫이 끝나고 본 행사가 진행되자 사회자 김준현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축하 공연은 셀럽파이브가 꾸몄다.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김영희 김신영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춤사위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 송은이는 “하이, 에브리원”이라며 영어로 인사했고 객석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김준현은 “스케줄을 어찌 맞춰서 왔나”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방송을 두 개 정도 까고 왔다. 국제적인 행사이고, 코미디언들도 관심 갖고 있고, 잘돼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다시 뭉쳤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부산이 낳은 코미디언 신봉선이다. 여러분이 흔히 쓰는 용어로 제 대사가 있다. ‘뭐라 쳐 씨부리쌌노?’”라며 “대한민국 코미디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김영희는 “저는 부산이랑 가까운 대구의 딸 김영희다. 부산에 남자친구 있을 때 많이 왔다. 오늘 밤 즐기시길 바란다”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6회를 맞은 부코페는 2013년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해 부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시민들이 다양한 코미디 공연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부코페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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