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11시 무렵 전남 폭포에 상륙한 태풍 ‘솔릭’이 24일 오전 3시쯤 전북 전주를 통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북동진해 이날 오전 3시쯤 전북 전주, 오전 7시쯤 충북 충주, 오전 11시쯤 강원 강릉 부근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4일 0시 강수량은 뱀사골 116㎜를 비롯해 고창 100㎜, 순창 52.5㎜, 정읍 42.7㎜, 군산 28.8㎜ 등을 기록했다.
태풍과 맞닿은 서해안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군산 말도에서는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최대 풍속 초속 24.2m의 강풍이 불었고, 새만금에서도 초속 23.3m의 강한 바람이 나타났다.
태풍이 북동진 하면서 대전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3시를 기해 대전, 세총, 충남(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에 태풍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경기도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도에 50~100㎜,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육상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