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홍윤화, 김민기는 러브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달달’함을 자랑, ‘잉꼬 커플’다운 면모를 보였다.
9년간 연애해 온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허례허식 없이 결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민기는 방송 내내 홍윤화를 챙기며 넘치는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홍윤화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이렇게 예쁜 말만 하는 사람이 있나 생각이 들었다”며 “난 늘 나쁜 말을 했었는데 윤화를 만나고 나서 많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기는 또 “서른 살 넘어서부터는 유부남이 되는 게 꿈이었다.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홍윤화는 “사귄 지 얼마 안 돼서 집에 찾아왔다. 9일 만에 우리 집에 인사를 하겠다고 찾아왔었다”며 “엄마가 ‘이 놈 좋은 놈’이라고 하게 됐다. ‘민기야 자고 가’라고 했을 정도”라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김민기는 홍윤화보다 자신이 커리어 면에서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예전에는 내가 남자친구인데 윤화보다 더 이뤄놔야 하지 않나, 앞서가야 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 물론 좋겠지만, 내 그릇이 그 정도가 아니라면 지금도 만족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홍윤화는 “내가 개그를 그만뒀을 때 다시 붙잡아서 하자고 했던 게 오빠였다.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모른다”며 “오빠가 개그를 다 짜주고 그랬다”면서 연인 김민기 덕분에 상까지 휩쓸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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