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23일 대처상황 점검회의서 강조
시 교육청, 147개 모든 학교 24일 휴업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북상 중인 태풍 ‘솔릭’과 관련해 “다소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솔릭이 야간에 한반도에 상륙하면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태풍 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직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철저한 태풍 대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계속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13개 부서ㆍ유관기관 합동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또 각종 시설물 등의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당부하는 한편, 농촌 지역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마을회관 등 대피소로 피신토록 안내할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의 등ㆍ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휴업 명령도 내렸다. 시 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관내 147개 모든 학교(유치원 59개, 초등학교 47개, 중학교 23개, 고교 17개, 특수학교 1개)의 휴업 결정을 알렸다.
24일 이후 학교시설물 등의 피해 때문에 정상적 수업 진행이 어려울 때는 학교장의 재량으로 등ㆍ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 결정토록 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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