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병원은 러시아 야쿠츠크 의료관광단 30명이 건강검진과 치료를 위해 최근 안동병원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야쿠츠크는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인 시베리아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 수도이다.
지난달 말 2명의 환자가 안동병원에 입원, 유방암진단과 수술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했다. 또 식도암, 유방암 환자 7명도 23일 현재 안동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안동병원은 러시아 의료관관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야쿠츠크 지역에 ‘메디시티 안동병원’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제3병원과 안과병원 등 국제협력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병원 김익동 홍보팀장은 “러시아 의료관광단은 7박8일 동안 치료와 건강검진을 마치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환자는 입원 치료 시키고 건강검진 고객은 병원 게스트하우스와 리셉션 홀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한 뒤 경북지역 명소를 여행하는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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