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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강타한 제주 모든 학교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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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강타한 제주 모든 학교 휴업

입력
2018.08.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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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한 학생 상황 종료 후 귀가

가로수 뽑히고 도로 곳곳 침수

출근길 나선 도민들 큰 불편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전농로 거리에 심어진 왕벚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전농로 거리에 심어진 왕벚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도내 모든 학교에 휴업령이 내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오전 9시를 기해 교육감 직권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 휴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미 등교한 학생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보호한 뒤 상황 종료 후에 안전하게 귀가토록 할 계획이다.

앞서 도내 상당수 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늦추기로 했지만, 태풍이 제주를 벗어나는 시점이 늦어지면서 이날 모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저작권 한국일보]23일 오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출근길에 나선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평소 물이 없는 건천인 제주시 오라2동 한천이 폭우로 흙탕물로 변했다. 김영헌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23일 오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출근길에 나선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평소 물이 없는 건천인 제주시 오라2동 한천이 폭우로 흙탕물로 변했다. 김영헌 기자.

이날 태풍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도내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는 등 출근길에 나서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차량 침수 우려지역인 한천 공영 주차장과 남수각, 월파 위험이 있는 탑동·월정·사계 해안도로, 낙석 위험 지역인 산방산 진입도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또 제주자치경찰 등을 주요 도로 곳곳에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추진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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