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학교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충남ㆍ제주에서 중학교 두 곳이 휴업했고, 50곳은 등ㆍ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에서는 유ㆍ초ㆍ중ㆍ고 49개교가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 및 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서해안을 따라 태풍이 북상하는 23일(22일 오후 5시 기준)에는 전국적으로 166개교가 휴업할 예정이다. 휴업 학교는 솔릭의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호남 지역에 집중됐다. 전북 62개교, 광주ㆍ전남 59개교가 휴업을 선택했고, 경남과 제주에서도 각각 27곳, 9곳이 휴업하겠다고 밝혔다. 학사 일정 조정 학교는 기상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태풍 대응 조치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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