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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 고려할 가치 충분”

입력
2018.08.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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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성 “곽태선, 공단 내부에서 먼저 추천한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에 대해 “국민 신뢰를 높이고 안심시켜드릴 수 있으면 고려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막기 위해서 정부가 연금 지급을 책임지고 보장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의 질의에 “사실 그런 명문 규정이 없더라도 당연히 보장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같은 회의에 출석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공모 과정에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에게 지원해 보라며 전화로 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연금 운용팀 내부에서 그분을 추천했다고 해서 연락했던 것”이라 해명했다.

장 실장은 ‘특정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을 권유한 적이 있는가’라는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곽 전 대표는 장 실장이 지난 1월 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지원해보라며 전화로 권유했다고 최근 언론을 통해 폭로했다.

장 실장은 이에 대해 “제가 그분을 발굴해 추천한 케이스가 아니고 국민연금 현역 직원들이 추천해 ‘이 분이 좋은 분이니 설득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연락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그분에게 ‘이 이후는 당신 역량의 문제이지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 드렸다”며 “저는 그분을 개인적으로 알거나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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