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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숙원 포천 수원산터널 건설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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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숙원 포천 수원산터널 건설 탄력 받는다

입력
2018.08.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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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60억 지원 약속

“군 탄약고 이전 걸림돌 해소”

포천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간 수원산 터널. 경기도 제공
포천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간 수원산 터널. 경기도 제공

경기 포천시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5.5㎞)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포천시는 22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건설현장을 방문해 “포천지역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수원산터널 공사가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책임지겠다”면서 군부대 탄약저장시설 이전 비용으로 6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건설사업은 914억원을 들여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1㎞에 왕복 2차로 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수원산을 관통하는 2.2㎞ 길이의 터널 1곳과 총 160m 길이의 교량 4곳이 있다.

포천시는 2016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나 터널 공사구간에 있는 탄약고 8곳의 이전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이전비용 지원 약속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동-서 연결도로인 이 도로는 남북을 잇는 국도 43호선과 국도 47호선은 물론 가평으로 가는 지름길인 국도 37호선과 바로 연결된다. 기존 도로는 급경사지가 34%에 달해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이 어려워 주민 불편이 컸다.

포천시는 설계가 완료되면 공사에 5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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