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인천연수구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원인이가스와무관하다는점검결과가나왔다.
고남석연수구청장은 22일연수구청에서 기자회견을열고“악취를포집해분석한결과가스부취제성분이검출되지않았다”며송도국제도시에서최근민원을유발한가스냄새와관련한인천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공동조사한결과를발표했다.
부취제는 무미·무취의가스가누출될때인지할수있도록가스에첨가하는독특한냄새를가진물질이다. 부취제성분이검출되지않았다는것은악취의원인가스가아니라는것을반증하는셈이다.
이번점검에서는썩은물질에서주로나타나는아세트알데히드가일부검출됐으나악취의직접적인원인인지는규명하지못했으며악취발생지도찾지못했다.
구는이달 8일송도에서발생한악취에부취제성분이포함되지않고아세트알데히드성분이일부검출됨에따라 13∼21일송도일대환경기초시설과악취유발사업장등을집중적으로점검했다.
점검결과인천환경공단송도사업소내음식물자원화시설은투입구배기관과이음부가파손된채방치된것으로확인됐다.
송도생활폐기물자동집하시설의경우내부악취가출입구등을통해사업장외부로누출되고작업장의세척수가우수관으로유입되는문제점이지적됐다.
송도국제도시가포함된연수구의악취민원은 2016년 87건에서지난해 153건으로늘었고, 올해들어서는 8월현재까지무려 373건이접수됐다. 특히기록적인폭염이이어진올해 7월과 8월각각 143건, 138건의악취민원이제기됐다.
연수구는 전문기관에용역을맡겨 10개월간악취발생원으로의심되는사업장과시설을전수조사할방침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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