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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앉은뱅이밀라면’ 미국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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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앉은뱅이밀라면’ 미국 첫 수출

입력
2018.08.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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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밀알영농조합법인

LA 수출용 120상자 선적

친환경인증 토종 앉은뱅이밀로 만든 라면이 미국에 첫 수출됐다. 22일 첫 수출을 기념해 진주 우리밀연구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앉은뱅이 밀로 만든 라면이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친환경인증 토종 앉은뱅이밀로 만든 라면이 미국에 첫 수출됐다. 22일 첫 수출을 기념해 진주 우리밀연구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앉은뱅이 밀로 만든 라면이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경남도는 진주 밀알영농조합법인이 22일 진주시 금곡면 경남우리밀연구소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수출용 1차 토종 앉은뱅이밀라면 120상자(2,100달러 상당)를 첫 선적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첫 수출을 기념해 이날 오전 경남우리밀연구소에서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라면 재료인 친환경 무농약 앉은뱅이밀은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친환경단지에서 재배했다.

앉은뱅이밀은 키가 50∼70㎝로 일반 밀보다 한 뼘 정도 작다.

분말 입자도 작아 클루텐 성분이 적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밀알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천병한)은 2013년 설립돼 농식품부ㆍ중소기업 인증과 연간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우리밀 생산 및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수출을 통해 미국 교민을 상대로 초기 소비층 확보와 점진적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토종밀로 만든 라면을 미국에 수출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경남의 밀 재배 확대 및 품질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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