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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태풍대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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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태풍대비 비상근무 돌입

입력
2018.08.22 13:42
수정
2018.08.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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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태안 북상 예보, 시설물 하천 등 점검

태풍 '솔릭' 이동경로가 충남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에 양승조(왼쪽) 지사가 22일 오전 대천항에서 김동일(오른쪽) 보령시장과 함께 어선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태풍 '솔릭' 이동경로가 충남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에 양승조(왼쪽) 지사가 22일 오전 대천항에서 김동일(오른쪽) 보령시장과 함께 어선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남도가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22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재난대책상황실 가동에 들어간 충남도는 13개 부서, 3개 조로 꾸려져 해안가 선박 피항, 도로 입간판, 전봇대 정비, 산사태 우려 침수 붕괴지역 점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 상황 점검에 나섰다.

폭염에 대비해 양식장에 설치했던 그늘막과 도로 곳곳에 설치한 파라솔 그늘막도 철거했다. 앞서 도내 20개 하천 주차장 차량 2,807대를 이동조치하고 52개 야영장의 야영객을 대피시켰다.

하천둑과 수문 등 826곳을 사전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57곳도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응급복구용 자재와 장비, 인력동원체계 등을 점검했다.

태풍 '솔릭' 이동경로가 충남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에 대천항 어민들이 소형선박을 크레인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태풍 '솔릭' 이동경로가 충남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에 대천항 어민들이 소형선박을 크레인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도 이날 오전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우려되는 보령과 서천지역을 방문해 어선 대피와 선박 결박 상황 등을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도내 곳곳에 설치했던 파라솔 그늘막은 태풍이 불면 안전을위협할 수 있어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며 “시설물 점검과 상습 취약지역 관리에 힘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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