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커뮤니티센터 인근 부지서 착공
음악 6학급ㆍ미술 3학급 180명 정원
전남 광양시는 지역 예술 인재의 요람이 될 공립 예술고등학교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예술 계열 특수목적고인 가칭 창의예술고는 320억원을 들여 광양시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인근 3만5,000㎡ 부지에 들어선다. 음악 6학급, 미술 3학급 등 9개 학급 180명 정원으로 2020년 3월 개교한다.
2020년 입학 정원은 음악과 2학급 40명, 미술과 1학급 20명이며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음악과에는 성악ㆍ기악ㆍ작곡, 미술과에는 서양화ㆍ한국화ㆍ디자인ㆍ공예 등 전공을 운영한다. 학교는 내년 10월까지 연면적 1만1,000㎡ 규모에 교사동, 다목적강당, 기숙사, 부대시설 등을 갖춘다.
창의예술고 설립은 전남동부권 학생,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2015년부터 추진됐다. 광양시는 부지 제공, 시설ㆍ운영비, 강사 확보, 운영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다. 광양 커뮤니티센터 내 수영장과 공연장은 재학생 수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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